관자(管子) – 읽기만 했음

관자(管子), 참 두꺼운 책이다.약 1050여 페이지인데, 때때로 읽다가 (이제 다 읽었음)  일부분 발췌하여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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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자는 법가류이다
참고 :
인물지(人物志) – 어쩌면 위험한 옛 중국의 인사(人事) 교과서. (법가/술가/덕가의 구분)
한비자(韓非子) – 읽고 생각 (1) (법가의 대표적인 사상가.?)

** 아직은 생각의 코멘트 없이 발췌본.

천하에 신하없음을 걱정하지 말고, 신하를 적절히 쓰는 군주가 없음을 걱정해야한다. 천하에 재물이 없음을 걱정하지 말고, 재물을 공정히 분배할 인물이 없음을 걱정해야한다.

둔하면 일처리가 뒤쳐지고, 재물을 쓰는데 인색하면 친근한 사람을 잃고, 소인을 신임하면 선비를 잃는다.

새나 까마귀는 잘 모이기는 하나 서로 아낄줄은 모른다. 신중하지 않은 결의는 굳게 맺어졌다 해도 반드시 풀리고 만다. 능력이 마땅치 않은 사람과 일을 하지말고, 불가능한 일을 강행하지 말고,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말하지 말라. 이것은 결국 고생스럽기만 하고 보람이 없다.

군주는 두번다시 할수 없는 말이나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가장 큰 금기이다.

국력(리소스)는 반드시 신중하게 이용되어야 한다. 함부로 남용되면 백성이 지치게되고 윗사람 말을 듣지 않게된다. 보살펴 기르지 않으면 떠난다.

옳은 것을 보면 반드시 표창하고, 그렇지 않은 것은 반드시 실질적인 제재가 있어야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올바르게 행동한다.

백성이 청렴, 예의, 의리를 지키도록 하려면 아주 작은것에서 부터 지켜져야 한다. 아주 작은 속임수도 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정치의 근본이다.

군주가 정치를 세움에 시작 세가지는
1) 대신의 덕이 그 지위에 맞는지를 살핀다. 2) 공적이 녹봉에 맞는지 살핀다. 3) 능력이 관직에 맞는지 살핀다.
따라서 아직 공로와 능력이 드러나지 않은 자를 높은 자리에 두면 안되고 녹봉을 높이면 안되고 지위를 주어서는 안된다.
덕은 높은데 낮은 자리에 두는 것을 지나치게 신중하다고 하고, 낮은데 높은 자리에 두는 것을 경솔하다고 한다.
신중한것이 경솔한것 보다 낫다. 인사에 경솔하면 재앙이 매우크며 훌륭한/능력있는 신하가 나타나지 않는다.
이 세가지를 살피면 감히 벼슬을 함부로 요구하지 않는다.

백성이 편벽해도 바른 도리로 이끌면 바르게 된다. 윗사람이 옳은 일 한번이면 아랫사람은 두 번 한다.

(법령의 반포없이) 기쁘다고 상을 주거나 화난다고 벌을 주어선 법도가 서지 않는다. 성과와 노력과 신의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 법도에 따라 대중을 두루 사랑하는 것이 군주의 마음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명령이 시행되지 않고 민심이 떠난다. 이것은 다스려지지 않는 것이므로 패망한다.

무릇 대중은, 보상과 베품에 인색하면 화가나고, 노동력을 쓸때 괴롭히면 백성은 피곤해지므로 명령이 무시되고 모욕된다. (명령이 모욕됨이 반복되면 위엄이 사라지고 패망하게 되니) 곧 백성은 스스로 갈길을 도모한다.

자기 뜻만 따라 일을 처리해서는 안된다.  허정으로 다스림이 필요한데, 사람의 일이란 길지 않아서 변하는 세상을 따르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굳은 마음으로 일을 관철하면 사물의 변혁을 가로 막게되고 때를 놓치게 된다.

군주가 상업을 좋아하고 농업(수고스럽되 기본인 일)을 중요시여기지 않으면, 수고스러운 일은 아무도 하지 않게되고, 모두 구차하게 안주하기만 할뿐 저축하려고 하지 않는다.

법은 군주의 법 하나이어야 하며, 여러가지 사사로운 법이 횡행하게 되면 법으로 자기 이익을 삼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되어 다스려지지 않는다. (그리고 각 법을 따라 흩어진다)

규칙과 법을 직접적으로 위반하는 것은 아니나, 나아가려는 방향과 다른 것들이 성행함을 보고도 그만두도록 하지 않으면 명령을 거역하도록 방치하는 것과 같다.
군주의 명령을 듣지 않고도 지위를 보존할 수 있으면 명령으로 움직이게 할 수 없고, 법을 어겨도 피할 수 있으면 벌을 이용할 수 없게 되고, 공로가 없어도 부를 얻으면 권면실행(근면히 실천)하게 끔 할 수 없다.

법을 따르지 않으면 국사(나랏일)에 상규(일반적 규범)가 없고, 법이 법답지 않으면(현실과 순리에 맞지 않으면) 명령이 시행되지 않는다. 명령해도 시행되지 않는 것은 명령이 불법(법이 아니기)이기 때문이다. 법으로 해도 시행되지 않는 것은 명령을 기초(시행되게) 하는 사람이 세심히 살피지 않기 때문이다. 세심히 살펴도 시행되지 않는 것은 상벌을 가볍게 해서이다. 상벌을 무겁게 해도 시행되지 않는 것은 상벌을 믿지 않아서이다. 상벌을 믿어도 시행되지 않는 것은 자신이 솔선하지 않아서다.

군주는 백성에게 세가지 바람이 있다. 군주가 그것을 절제하지 않으면 군주의 자리가 위태롭다.
– 요구하는 것. 요구가 많은 이는 상대적으로 그 얻음이 적고,
– 금지하는 것. 금지가 많은 이는 그 그쳐짐이 적고,
– 호령하는 것. 호령이 많은 이는 그 시행됨이 적다.
이와 같이 얻음이 적으면 위엄이 줄어들고, 그치지 않으면 형벌이 경시되고, 명령이 시행되지 않으면 아래가 위를 능멸한다.
그러므로 ‘위가 가혹하면 아래에서 듣지 않는데, 아래에서 듣지 않는다고 강압으로 형벌하면 대중들이 군주에 대한 모의를 꾸민다’라고 하는 것이다.
요구/금지/호령이 일관되지 않고 자주 바뀌거나 하면 그 역시 마찬가지이다.

현명한 군주가 윗자리에 있으면 백성이 감히 사사로운 논의를 세워 스스로 귀하다고 여기는 사람이 없다. 사사로이 오만하게 법령을 바꾸고, 예의를 세우고, 제도를 계획하고, 의논을 내는 사람은 모두 목을 벤다. 그러므로서 신하가 스스로 권력을 만들고거나 줄을 만들어 그 아래에서 눈치에 따라 몰려다니지 않게 된다.

법과 명령은 실제 시행되는 것(제대로 시행되는 확률, 말하고 제정된 대로 지켜짐)이 많고, 폐기되는 것(허투른 법으로 실패한 것)이 적으면 많은 백성을 쓸 수 있게되고, 나라가 커지고 군주가 높아진다.

군주가 백성을 아끼는 이유는(목적은) 그들을 잘 쓰기 위해서이다. 목적을 잊고 목표만 따라 아끼기만 하고 쓰지 않으며, 그로 인해 법이 무뎌지고 명령이 훼손되는 것을 처벌하지 않으면 목적을 망각한 것이다.

(일반 대중) 백성은 함께 시작을 도모할 수는 없으나, 함께 성공을 즐길 수 있다. 그러므로 어진 사람과 지혜로운 사람과 도가 있는 사람은 대중과는 시작을 도모하지 않는다.

(권세는 그 높낮이에 맞게 있어야 하는데) 군주의 권력이 손상될 때는 반드시 먼저 법령을 잃는다. 군주가 법령을 잃으면 (아랫사람에) 가려진다. 그러므로 명령이 보물보다 소중하고, 권위/권세가 작록보다 귀하다.

무릇 백성이 군주를 따르는 것은 입이 말하는 바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심정이 좋아하는 바를 따르는 것이다. 군주가 용감함을 좋아하면 백성은 죽음을 경시하고….그러므로 도가 있는 군주는 법을 행하고 제도를 정비하며, 백성에 앞서서 모범을 보인다.

(이듬해 조정에서는 녹을 다투어 서로 지르고 목을 베는 일이 그치지 않았다.) “나라에 죽는 사람이 많은데 피해가 없겠습니까?”  / “어찌 그렇겠습니까? 이들은 모두 욕심이 많은 사람들입니다. 제가 근심하는 것은 정의/충신/현자가 들어오지 못하는 것이니, 저들이 서로 죽는 것을 어찌 애석하게 생각하겠습니까?”
 
현명한 군주가 가볍게 여기는 것은 준마와 주옥이요, 그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정권과 군권이다.

수고로운 군주는 직분을 나누는 것이 밝지 못하여 상하가 서로 간섭하고 군주와 신하가 법을 어지럽힌다. 형벌을 지나치게 내려 백성이 두려워 하고, 백성의 심경은 더욱 각박해진다. 그것을 없애지 못하면 장차 혼란에 빠진다.

(요즘은 과거와 다르지만…과거에는)
범과 표범은 동물가운데 맹수다. 깊은 숩과 넓은 물에 살면 사람이 그 위력을 두려워하여 존중한다. 군주는 천하에 위세를 가진 사람이다. (조정에) 깊이 살면 사람이 그 위세를 두려워 한다. 범과 표범이 심산유곡을 떠나서 사람이 사는 근처에 오면, 사람이 잡아 죽여 위풍을 보지 못한다. 군주가 대궐을 떠나서 백성에게 가까이 오면, 백성은 그를 우습게 봐서 권세가 가벼워진다.

군주가 신하를 제압할 수 있는 것은 위세 때문이다. 그러므로 위세가 아랫사람에게 있으면 군주는 신하에게 제압당한다.
무릇 꽉 막힌 군주는 큰 대문은 닫아걸지 못하고 쪽문만 지키니, 그러하여 명령은 시행되지 않고 금지사항은 지켜지지 않으며 하고자 하는 바를 할 수 없어 자기의 위세를 잃는다. 법령과 정령이 오직 군주에게서 나오면 정령의 시행이 원활하다. (법은 객관화된 그 무엇이다. 법령에 따르지 않게되면 모두가 눈치와 스타일을 따라 일에 집중하지 않고 사람만 살피게 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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